주방 공간 효율성에 초소형 정수기 인기…코웨이, 교원웰스, 쿠쿠 등 신제품 잇따라 출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주방 공간의 효율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정수기도 '컴팩트'하게 크기를 줄이고 있다. 업체들도 올 여름 다양한 초소형 정수기를 선보이며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 코웨이 스위치 정수기./사진=코웨이 제공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간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술력과 디자인이 결합된 정수기 신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소형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주방 가전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공간 제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콤팩트한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방 가전 업계의 '크기 줄이기' 경쟁은 정수기 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앞뒤 깊이보다 가로 폭을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이번 시즌 공간에 맞춰 설치 방식이 유연한 친환경 무전원 정수기 ‘스위치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로 11㎝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협소한 주방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카운터탑 방식으로 주변 환경과 인테리어에 맞춰 가로형 또는 세로형으로 손쉽게 전환이 가능한 점도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추후 싱크대 아래 본체를 배치해 주방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빌트인 타입 설치 키트도 출시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별도의 코드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전원 정수기라는 점이 특장점으로 설치 위치의 제약과 전기세 부담을 해소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절감은 물론 친환경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추출 핸들을 돌려 출수량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크 그레이, 포슬린 화이트, 크림 베이지, 트러플 실버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 교원 웰스 슬림원 정수기, 쿠쿠 직수 정수기./사진=교원 웰스, 쿠쿠 제공


교원 웰스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한 직수정수기 신제품 '슬림원'을 내세워 여름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외에도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슬림원 역시 좁은 가로폭이 특징이다. 가로 16㎝ 초슬림 사이즈에 인몰드 라벨링(IML) 공법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와 외관을 매끄럽게 통합했다. 이를 통해 작동 시 숨겨져있던 버튼이 드러나는 ‘히든 라이팅 버튼’을 구현했다. 

원형 기둥 형태의 메탈 코크는 자사 최초로 도입한 3중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형상화했다. 미네랄을 각인하는 디테일을 더해 차별화된 정수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색상은 깨끗한 대리석 느낌의 ‘마블 화이트’와 ‘마블 웜그레이’로 나왔다.

쿠쿠도 한 뼘 안에 들어오는 초슬림 디자인에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직수 정수기를 출시했다. 쿠쿠는 이번 신제품의 사이즈를 가로 폭이 13.5㎝ 획기적으로 줄였다.

1인가구나 소가구 등 타겟층을 고려해 필터 관리도 셀프로 가능하도록 간편성을 추구했다. 측면에 위치한 필터 교체용 덮개를 밀어 분리하는 방식으로 도구 없이 누구나 손쉽게 혼자서 필터 교체가 가능하다. 덮개를 열면 원수를 개폐하는 돌기가 자동으로 올라와 원수가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필터 교체 후 덮개를 닫으면 원수가 자동으로 개방돼 물이 샐 걱정을 덜어준다. 

여기에 3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먼저 듀얼 세디먼트 카본복합 필터가 녹찌꺼기와 부유물 등을 제거하고 잔류염소와 냄새, 유기물 등은 내추럴 플러스 2.0 필터를 통해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나노포지티브 3.0C 필터로 미립자, 대장균, 녹농균, 노로바이러스까지 99.9% 제거한다. 

원터치 안심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버튼 하나로 전기분해 살균수를 이용한 꼼꼼한 세척 및 살균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색상은 파스텔톤의 '어스 그레이지', '어스 핑크', '그레이스 블루' 세 가지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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