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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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왼쪽)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출장을 진행하던 중, 일정을 조정해 급히 귀국해 이날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 단장으로 동남아 현장 점검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신유열 부사장만 별도로 먼저 귀국해 이뤄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같은 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CJ그룹은 미국 식품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 인수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식품 생산시설만 20곳을 운영 중이고,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7000억 원을 투자해 2027년 완공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CJ 관계자는 “만났다고만 알고 있다”며 “말 그대로 비공개 면담이기 때문에 전달받은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오전에 트럼프 주니어와 릴레이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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