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 기술 활용, 기업 개발·출시
작물 무름병 친환경 대응 가능해져, 농가 보급 본격화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배추·상추 등 엽채류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 중 하나인 작물 무름병 방제 효과가 있는 담수미생물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서 개발한 친환경 방제제가 5월 중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 친환경 방제제 제품./사진=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소재 기능성 정보 구축 연구’ 사업을 통해 작물 무름병을 막는 미생물을 찾아내 2023년 11월에 특허 출원하고, 이 기술을 2024년 9월 국내 농업기업인 ㈜팜한농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배추 재배 농가에서 진행한 현장실험에서 기존 농업용 항생제 수준의 무름병 방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팜한농은 무름병 방제제(제품명, 무름헌터)를 개발해 올해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제품화는 농가의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라며, “기존 농업용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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