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17억 달러로 17.2%↑, 바이오헬스도 역대 4월 최대 실적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역대 4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 한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역대 4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8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면서 역대 4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2023년 10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16개월 만인 올해 1월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2월부터 다시 반등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디램(DDR4 8Gb) 고정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작년보다 17.2% 늘었다.

15대 주력 품목 중 7개가 증가했으며, 바이오헬스 수출도 14억 달러로 역대 4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하며 14.6%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65억 달러로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09억달러로 3.9% 증가한 반면, 대미국 수출은 미국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영향으로 106억 달러로 6.8% 감소했다.

4월 수입액은 53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4월 무역수지는 48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올해 1월 적자로 돌아선 뒤 2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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