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황유민은 1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황유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날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경기가 2시간여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일몰까지 4개조 12명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 2일 이른 시간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 중단 시점 황유민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 3타를 줄인 황유민은 14번홀(파4)에서 11m 거리의 긴 버디 퍼팅을 홀에 떨궜고, 15번홀(파5)에서는 투온 투퍼트로 버디에 성공해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

KLPGA 통산 2승을 올리고, 올 시즌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개막전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던 황유민은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황유민에 1타 뒤진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는 이예원, 박현경, 김민솔, 한진선, 홍진영2, 최민경, 이동은, 김우정, 현세린, 김희지, 전예성(2홀 남겨둠) 등 무려 11명이나 된다.

   
▲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를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예원(왼쪽), 박현경.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020과 2021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박현경, 지난달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 경쟁 채비를 갖췄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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