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내년부터 지방 중소도시 및 낙후지역 등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공급방식을 적용한 공공임대주택이 신규로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변화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여건에 대응하고 임대주택의 필요성이 절실한 지방 중소도시등의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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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지구(경북청송) 조성 예시도/자료제공=국토부 |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은 수도권이나 대도시 지역처럼 수요가 대규모로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공급돼 오면서 농어촌 및 낙후지역의 소규모 임대주택 수요가 수요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기초 단위 지자체가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필요한 임대주택 건설을 제안하고 사업비 일부를 분담,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공급모델을 고안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대상지 주변의 체계적 마을계획 수립을 통한 기반시설 정비, 공공시설 확충 등도 적극 지원, 지역활성화 및 인구유입의 부가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지자체가 요청한 규모(약 50~200세대)의 유형별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대상지 주변 도보권(1km 내외) 범위 내 마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부지 내에는 기존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도 설치, 신규 임대주택 입주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수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낙후지역 주거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