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혁신, 기후테크 기업 육성에 2800억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녹색기술·환경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택소노미평가보증을 신설·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녹색기술·환경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택소노미평가보증을 신설·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택소노미평가보증은 기보가 자체 개발한 택소노미 평가시스템(KTAS)으로 대상을 선별해 지원하는 녹색분야 특화보증이다. 기보는 보증기관 최초로 기후대응기금에서 400억원을 출연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28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기업당 한도는 운전자금 30억원, 시설자금 100억원이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등 우대 조건을 적용해 지원한다.

또 7개 은행(KB국민·IBK기업·NH농협·우리·신한·하나·iM뱅크)과의 협약보증을 연계해 보증료 지원(0.7%p, 2년간) 혜택도 제공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녹색기술·환경산업 기업을 위한 전용 보증상품 도입을 통해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녹색기술 평가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자금이 녹색 프로젝트와 기술에 유입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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