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공동 16위, 김시우는 공동 2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압도적 선두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39위에서 23계단 올라서 공동 1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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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CJ컵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올라선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이날 경기는 컨디션 조절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악천후로 6시간이나 중단됐다가 재개돼 상당수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임성재는 경기 도중 6시간이나 기다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한 편이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며 한꺼번에 2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충격적인 컷 탈락을 했던 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시차 적응에 애로를 겪으면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 셈이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와 함께 공동 39위였던 김시우는 2타를 줄여 공동 26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전날 1오버파 부진으로 컷 탈락 우려를 낳았던 김주형은 5타를 줄이며 공동 62위(4언더파)가 됐는데, 컷 통과 여부는 2라운드가 모두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안병훈은 5번 홀까지만 경기를 치렀고, 1타를 줄여 4언더파를 기록했다.
댈러스에서 자라고 지금도 이 곳에서 살고 있는 셰플러는 역시 홈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1라운드 10언더파를 쳤던 그는 이날 8타를 줄여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샘 스티븐스(미국)가 12언더파로 셰플러와는 6타나 차이가 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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