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유심(USIM) 칩을 교체한 누적 이용자가 100만 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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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CI./사진=SK텔레콤 제공 |
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5일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 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 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신규가입의 경우 전산 자체를 막은 상황"이라며 "일부 판매점이 기존에 갖고 있던 유심을 가입자 유치에 활용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신규영업 중지 기간 들어오는 유심은 T월드 매장에 우선 공급하겠단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실제 금전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추후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는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매장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유심 교체 물량은 20만 개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탈레스라는 해외 업체에서 공급을 받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500만 개 수준의 유심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달 14일까지 해외 로밍 이용자들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개편한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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