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우승 타이틀을 앞세워 세계랭킹을 5위로 끌어올렸다.

5일 밤(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유해란은 지난주 12위에서 7계단 상승해 5위로 올라섰다. 5위는 유해란 개인 최고 순위로,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6위를 넘어섰다.

유해란의 순위 상승은 '우승 효과'다. 유해란은 5일 오전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었다.

   
▲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이 여자골프 세계링킹 5위로 올라섰다. /사진=LPGA 공식 SNS


바로 그 전 주에 치러진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부진으로 공동 6위에 그친 바 있다. 이런 아쉬움을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으로 털어내고 랭킹 포인트를 쌓아 세계랭킹 톱5 안에 들었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8위, 9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의 순위 점프로 인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밀려나긴 했지만 톱10 지위는 유지했다.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 등 1~4위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5위였던 릴리아 부(미국)가 유해란에게 5위를 내주고 6위로 미끄러졌다.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2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54계단이나 급상승, 88위가 되며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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