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한국어와 전통문화 체험 마련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부터 세종대왕이 나신 날은 국가기념일로 지정, 기념한다. 그런만큼 세종대왕을 기릴 만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은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오는 10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재단과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재단은 전했다.

   
▲ 세종학당재단이 올해부터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5월 10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사진=세종학당재단 제공


재단은 "이 행사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경복궁 내 전통 공간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한복 입어보기, 한글 손글씨 쓰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특히, 조선시대 궁궐 건축과 궁중 회화를 배경으로 한 경복궁 공간에서 행사가 열려, 외국인 참여자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실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재단 최현승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뜻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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