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9일 "내란세력 재집권을 위해 대선후보 이재명 제거하려 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쿠데타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며 "민주당은 법원의 선거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사법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법 대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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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9/사진=연합뉴스 |
박 위원장은 "법원 내부망에는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직 판사들의 성토가 빗발친다고 한다"며 "조 대법원장은 더 늦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고 양심적인 법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며 "양심적인 법관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도리이기도 하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는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 업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소명 요구를 받은 일을 염두에 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정책토론회에서 김 의원이 마이크와 피켓을 사용한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의심된다며 소명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선관위가 지금 제정신이냐"라며 "방송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을 안 하면 도대체 어디에다 대고 말을 하냐"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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