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이예원은 9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예원은 이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늘 강했다. 데뷔 시즌인 2022년 공동 5위, 2023년 공동 3위로 상위권 성적을 냈고 지난해에는 우승했다.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이예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날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진행됐음에도 이예원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선두로 스타트를 끊어 역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예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을 노린다. 앞서 이예원은 지난달 열린 국내 시즌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박주영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를 적어내며 이예원에 1타 뒤진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달 iM 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던 김민주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3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마다솜과 서어진이 공동 4위(4언더파), 방신실 등 11명이 공동 6위(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홍정민은 공동 17위(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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