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와 격차가 커 대회 2연속 우승 및 시즌 2승을 예약했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선두를 유지했다.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김민주, 신유진에 5타 차로 앞섰다. 11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도 이예원이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무난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시즌 2승을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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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대회 2연패에 다가선 이예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시즌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예원은 이날 17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압도적 선두를 이어갔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민주가 이날 1타를 줄여 1라운드 3위에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상위권을 지켰다.
신유진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6언더파를 적어냈다. 1라운드 공동 35위에서 3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김민주와 공동 2위가 됐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홍정민은 2타를 줄여 공동 7위(4언더파)로 올라서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단독 2위에 올랐던 박주영은 3타를 잃어 공동 12위(3언더파)로 미끄러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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