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김시우는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15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는 6타 차다. 역전 우승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격차지만 이번 대회는 많은 상금이 걸린 특급대회여서 마지막 날 최대한 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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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선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
이날 임성재는 전반 버디 3개로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샷이글을 잡아 한꺼번에 두 타를 줄였다. 16번 홀(파3), 17번 홀(파4)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한 것이 아쉬웠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마무리는 잘 했다.
김시우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적어내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12계단 미끄러져 공동 16위(6언더파)로 떨어졌다.
2라운드 공동 43위로 처졌던 안병훈은 2타를 줄이며 공동 29위(4언더파)로 올라섰다.
1, 2라운드 연속 1위를 지켰던 키스 미첼은 1오버파로 부진,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11언더파)로 밀려났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밖에 못 줄여 두 계단 하락, 임성재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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