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격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최근 세 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5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방망이가 잠잠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93에서 0.287(150타수 43안타)로 더 내려갔다.

   
▲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1회초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 라이언의 공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돼 라이언을 공략하지 못했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그리핀 잭스를 상대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정후의 침묵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는 총 4안타의 전반적인 타선 침체에 빠져 1-2로 졌다. 미네소타에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는 파죽지세의 7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승 20패가 돼 승률 5할을 맞췄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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