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4개월 만에 리그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대승을 거뒀다.

PSG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33라운드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일찌감치 리그1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전력을 풀가동하지 않은 탓에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이날 4경기 만에 승리하며 25승 6무 2패, 승점 81을 기록했다. 2위 마르세유(승점 62)와는 승점 19나 차이가 난다.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몽펠리에는 승점 16(4승 4무 25패)에 머물렀다.

   
▲ 이강인이 오래간만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 2월 5일 프랑스컵 16강전 르망전 이후 3개월 만이며, 리그1 경기에서는 1월 13일 생테티엔전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PSG가 지난 8일 아스널(잉글랜드)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르고 이틀밖에 못 쉬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는 이강인 등 아스널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기용됐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6분 때린 슛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PSG의 승리는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끌었다. 하무스는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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