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4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23.4% 급감한 실적이다.

주요 상품별로 보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모두 손해율이 악화해 손익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험영업이익은 3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1% 감소했다. 장기보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등 일회성 비용확대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은 지난해 말 무저해지 가정변경에 따른 CSM조정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대동소이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약 51.4% 감소한 458억원에 그쳤다. 요율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지속 등으로 손해율이 2.9%포인트(p) 상승한 까닭이다. 

일반보험은 LA산불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약 10.1%p 상승하면서 370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 및 배당수익 증가로 같은 기간 약 19.8% 늘어난 244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잔액은 약 6000억원 증가한 1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