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3일 본점 IR센터에서 국내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자금유치를 지원하는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AI 모빌리티 데이(Mobility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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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줄 왼쪽 네번째부터) 노규승 현대자동차 상무,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 Sam Baker Mobility VC 파트너,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김아론 Lucid Motors 이사, 김병주 Rivian Automotive 수석연구원, 김사남 한국산업은행 본부장./사진=산업은행 제공 |
전날 행사에는 현대차, HL만도, HL클레무브, 포스코, 에코프로 및 Rivian, Lucid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와 20여개 벤처캐피털(VC)·사모펀드(PE) 투자자 등 약 100여명이 산업은행 IR센터를 찾았다.
모빌리티 스페셜라운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비트센싱(차량용 RADAR 솔류션 개발), HJ웨이브(자율주행 관련 WGIM 안테나 생산), 보스반도체(차량용 AI가속기 반도체 팹리스)가 투자유치 IR을 진행하고, 보유 기술의 구체적인 사업화 로드맵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산은은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난 5년간 65개사 앞 355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와 연계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고자 3개의 모빌리티 펀드를 조성했으며, 모빌리티 관련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별도의 모빌리티 투자 전담조직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산업의 고도화 및 관련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2차전지 신소재, 자동차반도체,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등 모빌리티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필요 시 해외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혜숙 산은 부행장은 "기술 변화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상황에서 자체 기술 개발 노력만큼이나 적극적인 투자 및 M&A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산업은행은 국내 인내자본(Patient Capital)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모빌리티 등 국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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