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린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 첫날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무승부로 조별리그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이예원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서연정을 3홀 차로 제치고 1승을 올렸다.

   
▲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예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에 선착한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박현경과 맞붙어 패하며 준우승했던 이예원은 정상에 재도전하는 의미도 있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박현경은 박결과 치른 1차전을 비겼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2, 3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매치 플레이로 열리는 이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홍지원을 4홀 차로 여유있게 눌렀고, 방신실은 김지선을 1홀 차로 따돌렸다. 홍정민, 황유민 등도 1승을 올렸다.

지난해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배소현은 김소이에게 1홀 차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