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이 2연승을 거두며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1무 뒤 1승을 올려 대회 2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조별리그 7조 2차전에서 홍현지를 3홀 차로 눌렀다. 

   
▲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이겨 2연승을 거둔 이예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전날 1차전에서 서연정을 꺾었던 이예원은 2연승으로 승점 2를 확보했다. 16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최가빈(1승 1무)과 맞붙는 이예원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는 방식으로 3경기를 치러 가장 승점이 높은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에 선착한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으나 박현경과 맞붙어 패하며 준우승한 바 있다.

전날 1차전에서 박결과 비겨 조별리그 통과에 경고등이 켜졌던 박현경은 이날 절친 조혜림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겨 1승1무를 기록한 박현경.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조에서 승점 1.5가 된 박현경은 2승을 올린 이동은과 3차전에서 맞붙는다. 박현경은 이동은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부담은 있지만,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이어가 대회 2연패 가능성은 놓치지 않았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김우정을 2홀 차로 제쳤고, 쌍둥이 엄마 골퍼 안선주도 홍지원을 6홀 차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같은 1조에서 나란히  2연승한 둘은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이 외에도 황유민(4조), 조아연(5조), 홍정민(6조), 노승희와 박보겸(이상 8조), 최민경(9조), 이다연(10조), 안송이(13조), 정윤지(14조), 유현조와 지한솔(이상 15조)이 2연승 행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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