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142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14.3% 증가한 실적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약 290.5% 폭증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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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142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
한화손보는 실적 호조 배경으로 △장기보장성 신계약의 지속적인 확대 △투자수익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과 시니어 보험 경쟁력 강화, 영업조직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193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성장했다. 월 평균 65억원을 달성한 셈이다.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 9760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 8032억원 대비 약 4.5% 증가했다. 한화손보 측은 4월 이후 해지율 등 기초요율 조정을 통해 신계약 가치를 개선하고 보유계약 CSM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 외 투자손익은 1592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약 29.0%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손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9.5% 감소한 1353억원에 그쳤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3월 말 기준 217%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 견주면 약 5.1%포인트 개선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한 한화손보의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시니어 및 유병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차별적인 상품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지난 2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화손보는 자사와의 상품 라인업, 서비스 결합 등으로 소비자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및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 기일은 9월 10일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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