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의사당을 여의도 잔류없이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는 등 세종을 역사상 첫 번째 ‘서울 밖 서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16일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약을 발표하고 충청 중심 국가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건립 등 행정수도 이전으로 균형발전의 초석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 등도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간 교통 및 인프라 확충으로 서울과 행정수도 간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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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5.16 /사진=연합뉴스 |
권역 내 도로망 체계적 정비, 광역교통망 대폭 확충과 민간기업, 대형백화점, 공연장 등 문화·상업시설 유치 여건 조성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충청 메가시티 성공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의 경우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세종은 조치원읍 역사개발 추진 및 충청권 광역철도(CTX)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의 경우 1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하고, 충남은 동·서축 중심 교통망 신설과 남북축 보완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대전에 대덕 양자클러스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융합 혁신센터 구축하는 등 충청권을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종을 첨단산업 생태계의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충북에는 AI와 첨단바이오가 융합된 ‘K-바이오 스퀘어’와 KAIST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 충남의 경우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한다.
아울러 원도심 재생, 공공인프라 확충, 교육·문화·체육시설 조성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대전에는 대전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및 국립과학도서관을 건립하고 세종은 자연을 품은 행정수도 조성 및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세종형 교육특구로 조성한다.
충북의 경우 도심 내 비도시형 시설 이전 및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충남은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백제고도 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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