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간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영향에 국내 증시 주요지수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단, 코스피의 경우 아직 2600선은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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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영향에 국내 증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사진=김상문 기자 |
22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88포인트(-0.57%) 하락한 2610.7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조금 키운 모습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161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이 3614억원어치를 담는 전형적인 하락형 매매동향이 관찰되고 있다.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4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이날 하락 재료는 미국에서부터 비롯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91% 내리는 등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1%대의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와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충격으로 인한 것이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1.4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602%를 기록하며 고점을 높였다. 30년물의 경우 5%를 넘기기도 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의 경우 인적분할 재료가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2.36%)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08%)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5%), LG에너지솔루션(-2.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KB금융(-0.82%), 현대차(-2.02%), 기아(-1.54%), HD현대중공업(-1.88%)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포인트(-0.63%) 내린 719.09를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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