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2025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에 대해 부여하는 제도다. 국내 최초로 개발(대체)된 기술로써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고,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기술이 요건이다.

NET 분야에서는 164개 신청 기술 중 전기·전자(2개), 정보·통신(2개), 기계·소재(5개), 원자력·신재생에너지(1개), 화학·생명(4개), 건설·환경(3개) 등 6개 분야 17개 신기술이 인증서를 받는다.

도터가 개발한 '분자량 제어를 통한 생분해성 스텐트 제조 기술'은 체내 이식 후 일정 기간 강도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신진대사를 통해 체내에서 분해되는 스텐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존 금속 스텐트 한계를 극복해 생채 조건에 맞게 분해 속도, 강도 설계, 다양한 소재로 코팅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NEP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핵심기술로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제도다.

NEP 분야에서는 172개 신청 제품 중 기계·소재(2개), 화학·생명(1개), 건설·환경(4개) 등 3개 분야 7개 신제품이 인증서를 받았다.

픽슨의 '강성증대용 파형강판'은 강성증대에 따른 지간(기둥 사이)이 넓은 구조물과 다량의 흙이 올라가는 고성토 구조물 등에서의 조립식 구조 등을 통해 시공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그간 인증기업이 공공 구매를 통해 내수 기반 판로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수출 보증과 해외 마케팅 참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