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결국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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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결국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9.90포인트(0.38%) 오른 2603.57로 출발하며 상승하는 듯했지만 오름폭을 점점 줄여가더니 결국 2600선 회복에 실패한 채로 거래를 끝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10년물이 4.5%, 30년물이 5% 위에 있는 상태라 불안감이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원, 104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41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내린 1375.6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0.91%)는 장중 약세로 방향을 틀었고, SK하이닉스(1.57%)는 1% 넘게 상승했다.
미국 하원에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를 골자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이 통과된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2.37%), 삼성SDI(-1.78%), 포스코퓨처엠(-3.0%) 등 이차전지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원자력 산업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두산에너빌리티(6.67%), 비에이치아이(5.68%), 현대건설(1.64%) 등 원전주들은 크게 올랐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KB금융(2.38%), 신한지주(1.85%), 삼성물산(2.53%) 등이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현대차(-1.37%), 기아(-2.3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설(7.11%), 전기·가스(3.25%), 기계·장비(2.79%) 등이 올랐고, 제약(-3.46%), 의료·정밀(-1.82%), 통신(-1.17%) 등은 하락한 모습이다.
또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715.98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232억원, 5조751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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