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체결한 '금융분야 보안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5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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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체결한 '금융분야 보안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5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버그바운티는 금융회사가 운영 중인 전자금융서비스에서 자체 내부 보안점검만으로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화이트 해커·학생 등 외부시각과 집단지성을 통해 발견·조치하기 위한 제도다. 당국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금융IT 신기술, 공개형 소프트웨어 도입이 활발한 최근 금융IT 환경에서 제로데이 어택 등 신종 취약점의 조기 포착·조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버그바운티가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율시정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사이버보안 문제가 심화되면서 버그바운티에 참여한 금융사도 지난해 22개사에서 32개사로 확대됐다.
한편 화이트해커·학생 등 '취약점 점검 참가자'는 '취약점 탐지 대상' 32개 금융사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 간 취약점 발견을 위한 화이트해킹을 실시한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금융회사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버그바운티를 지속 확대·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화이트해커가 버그바운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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