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대출과 예금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떨어지면서 예대금리차는 8개월 만에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p) 낮아졌다. 5개월 연속 내림세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4.17%에서 3.98%로 0.19%p, 일반 신용대출이 5.48%에서 5.28%로 0.2%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가 3%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이다.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36%에서 4.19%로 0.17%p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2.84%에서 2.71%로 0.13%p 낮아졌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간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8%p 전달(1.52%p)보다 0.04%p 축소되면서 8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25%p)도 0.04%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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