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서울 경기권과 영서지방 등 미세먼지가 중부지방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인천과 춘천 또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경기도 31개 전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이는 대기가 정체돼 안개가 계속 낀 데다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영서지방에만 갇혀 축적 됐기 때문이다.
 
   
▲ 사진=YTN 캡처
 
미세먼지는 오늘(6일) 동풍이 강해지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내 겨울 난방이 본격화돼 스모그가 강해지고 있어, 앞으로 날씨가 포근해질 때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발생과 농도’ 등에 대해 “주 초에 서해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정지된 기압계에 맞물리면서 빠르게 해소되지 못하면서 고농도가 발생했다”며 “미세먼지가 몰려 들 때는 노약자들은 외부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단비가 내린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에 따르면 비는 6일 전국이 흐려지면서 오전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흐려져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전남서해안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꽤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날씨도 전국 날씨와 비슷해, 오전부터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요 지역의 아침과 낮 기온은 서울 10~17도, 인천 11~16도, 대전 8~19도, 청주 9~17도, 춘천 6~16도, 강릉 10~13도, 부산 14~19도, 대구 9~18도, 울산 11~19도, 포항 12~17도, 광주 11~21도, 전주 9~19도, 제주 16~21도 등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