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취임선서는 부대행사와 카퍼레이드는 취소하고 국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국회 앞 잔디광장에 대형 스크린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마치고 국회 밖으로 나서자, 국회 앞 잔디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일제히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사랑해”를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이재명 대통령 말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성과 박수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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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6.4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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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잔디광장 입구 3곳에는 아침부터 금속탐지기를 통한 철저한 보안이 이뤄졌고 시민들을 위한 음수대와 임시 진료소도 설치됐다.
지지자들은 스크린 앞에서 자리를 잡고 취임 연설을 지켜보며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을 보냈다. 말이 끝날 때마다 환호가 쏟아졌다. 잔디광장 뒤로 펜스가 둘러진 곳에서도 지지자들의 환호 소리가 들렸고 유튜버들이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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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6.4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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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며 “안전한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선서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우원식 국회의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정당 지도부와 오찬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찬대·윤여준·정은경·강금실 등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들도 함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이들과 함께 참배하기도 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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