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임명했다.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은 제2작전사령관을 지낸 비육사 출신이다.
황 처장은 3사관학교 출신의 정통 야전지휘관으로, 사단장·군단장·작전사령관을 거치며 전방과 수도권 등 주요 전투 지휘부를 경험한 인물이다.
1963년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난 그는 육군3사관학교를 20기로 졸업해 소위로 임관 후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 제8군단 참모장 △육군 제51사단장 △육군 제8군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지내 군내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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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2025.6.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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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조직을 관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육군참모총장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포용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웠던 인사”라며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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