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캠프서부터 대변인 활동...절제된 화법·정무적 판단력 고루 갖춰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학평론가이자 문화기획자 출신으로 학계와 출판계, 영화제 조직위원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쌓아온 인물로 이재명 대통령의 당내 경선 캠프에서부터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정치권 입문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언론·출판·저작권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인사브리핑에서 강유정 대변인이 소개되고 있다. 2025.6.4./사진=연합뉴스

특히 대선 기간 높은 정책 소화력과 균형 잡힌 언어 감각을 인정받았으며 정치 철학과 정책 방향에 대한 깊은 이해, 공적 발언에 필요한 절제된 화법과 정무적 판단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5년생인 강 대변인은 서울 출신으로 한영외고 독일어과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에는 동아일보(영화 평론), 조선일보·경향신문(문학 평론) 등 3개 신문사 신춘문예에 동시에 당선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성실한 자세, 해당 분야의 전문성,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를 기준으로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능력 중심의 인사,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인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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