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최종병기’ 되겠다...내란세력 난동 제압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나아가는 길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는 도구로서 저 김병기를 써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 즉시 ‘반헌법특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윤석열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검찰과 야합해 검찰독재에 면죄부를 준 그 날, 그 사람들을 잊을 수 없다”며 “계엄과 내란에 맞서 국회를 지킨 시민들과 당원들의 눈물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6.5 [김병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내란세력의 난동을 제압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어설픈 타협이 아닌 제압과 항복을 받아낼 배짱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는 그동안 당내 선거에 나서 본 적이 없다”며 “국정원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음지에서 일했던 것처럼, 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블랙 요원처럼 일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민심이 부여한 엄중한 임무를 받들어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겠다”며 “오직 당원 동지들을 믿고 전진하는 원내사령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2~13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다.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를 거쳐 13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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