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12.3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 국민통합이 민주당의 원내지도부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대 특검(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채상병 특검)으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불순한 시도에는 단호히 대응하고 특검이 온전히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끝까지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란 혐의로 구속됐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언급하며 “김 전 장관이 법원의 보석 결정을 거부하며 희대의 촌극이 벌어졌다”며 “검찰의 늑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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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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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등 주요 내란 피의자들의 구속기간도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한 검찰에게 내란 수사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특검으로 내란세력을 신속히 재구속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조은석 내란특검이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세력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소비와 내수 진작을 위한 지원책은 이미 효과가 입증됐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지원금 형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마련해 집행하고 상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민생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상법 개정안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세우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거부권으로 무산됐던 민생 법안들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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