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6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국회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기관으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 연도인 2045년보다 10년 앞선 것으로, 국회가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선언식에서 △ 국회의사당·도서관 등 노후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 건물에너지원을 화석연료 LNG에서 수열, 지열, 공기열 등 친환경으로 전환 △ 태양광 패널, 솔라아치 설치 및 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우선 구매를 통한 RE100 달성 △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등 4대 실행과제를 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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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이 6월 17일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국회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기관으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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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목표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국회 내부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도 강조했다. 다회용 컵 사용, 전자문서 시스템 확대, 공유차량 이용 활성화 등 국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우 의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여야 모두가 힘을 모아 국회를 공공부문 탄소중립의 모범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여야 대표와 주요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희망 메시지 서명, 점등식,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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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의장의 ‘2035년 탄소중립 국회’ 로드맵은 공공부문 목표(2045년)보다 10년 빠른 시점으로, 국회가 앞장서서 탄소중립 실현의‘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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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어린이합창단이 서명식과 점등식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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