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화폐 위조범이 10대 청소년으로까지 확산되고 유통채널도 SNS 등 온라인 공간으로 확대되는 등 위폐 제조와 유통 양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어 경각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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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전날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위조지폐 특징, 유통사례 등을 점검하고 향후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감소,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 등으로 위조지폐발견 건수가 감소세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최근 고성능 컬러프린터의 보편화로 10대 청소년 등 젊은 층까지 화폐 위조범의 연령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위폐 유통패널도 SNS 등 온라인 공산으로 확대됐다.
또 최근 미달러화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발견되는 외화 위조지폐 건수와 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경과를 주의깊게 지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앞으로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일반 국민 대상 위폐 유통 방지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위폐 유통 차단을 위해 SNS 등 온라인플랫폼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해 위조범 및 유통책이 조기에 검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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