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립종자원이 에콰도르·과테말라·파라과이·페루 중남미 4개국 농업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품종보호제도 및 재배심사기술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한다.
2007년 시작한 연수는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품종보호제도 정착을 높이 평가한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그간 총 14회에 걸쳐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33개국 188명이 참여했다.
품종보호제도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과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신품종의 품종명칭·신규성·구별성·균일성·안정성을 심사해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지식재산권 제도다.
올해 연수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김천시의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식물 신품종보호제도를 도입하고 활성화하고자 하는 중남미 국가에게 한국의 품종보호제도 선진 운영 기술을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 한국의 품종보호제도, 신품종 출원 및 등록 절차, 채소·화훼 등 특성조사 방법, 영상 분석을 활용한 재배심사 이론과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참여 연수생은 국가별 종자산업 현황과 연수 내용을 현업에 적용하기 위한 계획(Action Plan)을 마련해 공유하고, 이 외 신품종 육종 기술 및 스마트팜 현장 견학, 전통문화 체험 시간 등도 갖게 된다.
양주필 종자원 원장은 “이번 연수가 중남미 국가들의 품종보호제도 도입·운영에 기여하고, 중남미 국가와 종자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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