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과 관련해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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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진행해온 무력충돌과 관련,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24일 연합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오후 6시2분께 올린 해당 글에 양측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을 종료하는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이 먼저 휴전에 나서고 그로부터 12시간 이후 이스라엘이 12시간의 휴전을 가지게 된다. 이란의 휴전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 전쟁이 공식 종결되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 휴전 기간 상대측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된다는 가정 하에, 24시간 후 "전 세계는 12일 동안 진행돼온 전쟁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지난 12일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 공습하면서 촉발됐다. 미군이 지난 21일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했고, 이틀 뒤인 23일에는 이란이 카타르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은 보복 공격 전에 공격 계획을 미국과 카타르 등에 알렸고, 대상도 카타르의 미군기지로만 제한하는 등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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