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통계 발전포럼 개최, 산업 부가가치 추계·전망 발표
스마트농업에서 반려동물까지, 전·후방 산업 부가가치 논의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해 상반기 ‘농식품통계 발전포럼’이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전·후방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 규모에 대한 추계방법 등을 모색하고, 데이터 기반 농정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자료사진=농식품부


포럼에는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과 김정주 정책기획관 및 주요 정책부서 담당자, 행정안전부 조아라 공공지능데이터분석과장을 비롯한 한국은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학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관련 발표와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충남대학교 순병민 교수가 ‘전·후방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 추계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은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농협미래전략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향후 전망과 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순병민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농업·반려동물 산업까지 전·후방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 규모는 2022년 약 20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산업 GDP의 약 8.9% 수준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숭실대학교 신용태 교수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며, 민간과 공공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농식품 정책 및 데이터 분석 활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을 보다 확장된 개념의 ‘농식품 산업’으로 전환·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법령 정비, 예산 확대, 조직 개편 등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기존의 전통 농식품 산업을 넘어 스마트농업, 농촌재생에너지,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등 신성장 분야의 육성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는 데 이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기반 정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 외연 확대와 정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전략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취임한 강형석 차관도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 대전환을 위한 농정 재설계 TF를 구성하겠다”면서 “농식품 산업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세계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해, 농정 정책의 근간이 되는 통계 기반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중심의 농정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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