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7월 7일 ‘도농 교류의 날’을 맞아 7월 4~5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농촌여행 페스티벌’에 참가해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콘텐츠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의 농촌 체험·관광 홍보관은 ‘일도 쉼도 자연 속에서 함께’란 주제로 꾸며지며, 그간 육성·발굴한 농촌 여행지, 치유농장, 농촌형 휴양 원격근무지(워케이션)와 전국 곳곳에 있는 우리나라 전통 농업유산과 경관농업 명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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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농촌여행 페스티벌 안내./자료=농진청 |
우선 농진청을 비롯한 농촌진흥기관이 지원·육성한 농촌교육농장, 농가 맛집, 외식·체험형 사업장, 휴양마을 가운데 여행플랫폼과 연계해 선정한 여행지 28곳이 소개된다.
강원 홍천 ‘열목어마을’, 횡성 ‘고라데이마을’, 충북 옥천 ‘향수뜰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여행지마다 유무형의 농촌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농가 경영체만의 고유 음식,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전원 숙소 등을 하나로 묶어 제공된다.
농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며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예약·상품 정보는 온라인 플랫폼 ‘노는법’ 누리집(nonunbub.com)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진청이 2021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우수상을 받은 치유농장 20곳이 소개된다.
경기 화성 ‘최은명 자연꿀’, 강원 춘천 ‘고은원예치료센터’, 충북 충주 ‘슬로우파머’, 충남 논산 ‘에파코케어팜’ 등에서 일상에서 쌓인 정신적 피로를 풀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치유농장 정보는 농진청 치유농업포털 ‘치유농업ON (https://www.agrohealing.go.kr)’과 각 농장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사무실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농촌형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인 △강원 횡성 ‘산채마을’ △충남 부여 ‘기와마을’ △전북 정읍 ‘황토현녹두랑시루랑 3곳도 소개된다.
영상회의시스템, 1인 근무실, 세미나실 등 업무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마을 둘레길 자전거 산책, 부녀회원들과 함께하는 산채 요리체험, 마을에서 즐기는 캠핑 등 일과 휴식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농촌 특유의 정취를 간직하며 매력적인 쉼터로 자리 잡은 농업유산, 경관 농업지역 중 농촌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선정됐다.
자연을 탐방하며 걷기 좋은 곳, 전통과 역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 농업경관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곳, 농촌 문화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곳 등으로 나뉜다.
아름다운 농촌경관 선정된 12곳은 △경기 용인 농촌테마파크 △강원 평창 대관령목장 △충북 증평 농심테마파크 △충남 태안 매화둠벙마을 △전북 고창 경관농업(학원농장) △전남 담양 대나무밭,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경북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울릉 화산섬밭농업, 신안 ‘섬’ 경관단지 △경남 하동 전통차농업 △제주 밭담농업 등이다.
농촌경관 정보는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에서 ‘생활농업’-‘농업유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농진청은 농촌 재생 정책을 뒷받침하고, 농촌지역 활력화를 위해 농업·농촌자원 활용 농촌여행상품 발굴, 농경문화마을 육성, 치유농업 연구 및 확산을 위한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농촌 여행지를 방문하면, 분명 농촌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라며 “농진청 연구개발로 발굴·검증된 치유농업, 농촌다움을 간직한 경관자원 등을 활용해 농촌을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삶터, 일터, 쉼터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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