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브랜드 메시지 '라이프스 굿(Life’s Good)'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음악 캠페인 '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Radio Optimism)'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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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감사와 격려, 응원의 마음을 노래로 전달해 낙관적인 태도를 확산하는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LG전자 제공 |
이번 캠페인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매개로 감사·격려·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디지털 환경에서 약화된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낙관적 태도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LG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좋아요' 등 표면적인 반응에 그치며 진정한 감정 교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LG전자가 전 세계 소비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연결성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소셜 미디어상에서 진정한 친구 관계를 형성하거나 의미 있는 소통이 어렵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착안해 AI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결합된 신개념 콘텐츠 'Radio Optimism'을 기획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메시지를 입력하고, 케이팝·R&B·재즈 등 선호하는 장르와 곡 분위기를 선택하면 AI가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생성해준다. 완성된 콘텐츠는 가족이나 친구는 물론 전 세계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향후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독일어 등으로 언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Optimism your feed(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을 통해 알고리즘 기반 긍정 콘텐츠 노출을 유도하는 활동을 전개했으며, 약 2500만 건의 고객 참여와 25억 회 이상의 콘텐츠 조회를 기록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의 '소셜 &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멕시코에선 밀레니오 텔레비지온과 협업해 마약·폭력 등 사회문제 속에서도 희망적인 뉴스를 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낙관 캠페인을 펼쳐왔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AI와 음악을 접목한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Life’s Good'의 진정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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