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양식수산물 4대 핵심 품목 중 하나인 참굴의 고부가가치 품종개발을 목표로 스마트육종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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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원 전경./사진=수과원 |
수과원은 넙치를 대상으로 축적한 스마트육종 기술과 유전체 분석 기법을 참굴 육종연구의 초기 단계부터 적용해 기술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가계별 종자를 생산하고 한국형 참굴 표준유전체 등 디지털 정보 인프라를 확보하며, 성장 속도와 환경 내성 등 중요 형질을 개량해 품종개발을 빠르게 추진한다. 표준유전체는 특정 생물을 대표하는 유전정보 사전으로, 유전자 염기서열과 각 유전자의 위치 정보를 담고 있다.
참굴은 우리나라에서 양식생산량이 가장 많은 패류 품종이지만 기후변화 등의 환경변화로 생산량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전적 열성화에 의한 성장 한계와 매년 반복되는 대량폐사 발생으로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참굴 개발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높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품종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참굴은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육종기술 개발이 시급한 전략 품종”이라며 “이번 스마트육종 기술개발은 참굴 양식산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첨단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품종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식수산물 4대 핵심 품목은 김, 넙치, 전복, 참굴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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