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수소특화단지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지정된 동해·삼척과 포항 등 2개 수소특화단지 조성 현황 및 기업투자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
|
▲ 동해·삼척 수소저장·운송 특화단지./사진=산업부 |
현재 산업부와 강원도·경북도 등 지자체는 특화단지에 국비·지방비 등 총 5000억 원 규모 사업비를 들여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건축공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올해는 부지 매입과 설계 용역 진행 등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 중이다.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는 동해에 구축 예정인 산업진흥센터와 소재·부품 안전성시험센터 등 건축 부지를 올해 4월 매입했으며, 하반기 건축 설계 용역을 통해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삼척에 구축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에 대해서는 내달 경제성 분석 용역 완료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특수목적회사(SPC) 구성을 위한 기업 간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포항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는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센터 등에 대한 부지 설계 용역 진행 후 8월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축 설계 용역을 공모 중이며, 건축 착공은 올해 연말 예정이다. 또한 기업 입주 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대상 간담회, 설명회를 열고 있다. 포항 특화단지의 경우, 6개 기업과 1492억 원의 투자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 지원 의지가 중요한 만큼 차질 없는 클러스터 조성과 투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정부는 수소특화단지를 올해 5개 이상 신규 지정하고, 수소산업 전 주기 가치사슬(벨류체인)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