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마음 전할 수도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커플들에게는 행복한 날이고 솔로들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날이 될 수도 있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가 돌아왔다. 만들어진 초코스틱 과자를 전달할 수도 있지만 손수 만들어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한다면 상대방에게 좋은 추억과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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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직접 만드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생활의 발견 캡처. |
빼뻬로데이인 이날은 친구 혹은 연인 등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들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는 날이다.
특히 빼빼로데이는 숫자 '1'과 닮은 길쭉하고 가늘은 모양의 과자인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장난스럽게 친구들끼리 주고받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친구끼리는 물론 연인, 지인 등 서로 주고받는 것이 의례적인 행사처럼 자리잡았으며 관련 각종 회사에서 마케팅도 활발하다. 실제 이날 초코 스틱과자 매출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기도 한다.
또한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이기도 하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가래떡데이는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이린 농업인의 날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됐다.
수확기 직후 햅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며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 쌀을 주제로 건강한 기념일을 만들기 위한 취지이다.
이같이 빼빼로데이이자 가래떡데이를 맞아 직접 만드는 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스틱과자와 초콜릿이 있어야한다. 스틱과자만을 따로 구매했을 경우 이를 이용하면 되지만 직접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박력분과 밀을 체로 치고 버터, 소금, 설탕, 달걀을 넣어 섞어준다. 반죽을 완성하면 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약 한시간 정도 두었다가 꺼내 평평하게 만든다.
반죽을 평평하게 만들고 나면 길쭉한 모양으로 잘라주고 180°로 예열된 오븐이나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구워주면 가장 기본틀인 스틱과자는 완성된다. 스틱과자 반죽 시에는 기호에 따라 참깨 등을 넣어도 된다.
이후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등 원하는 초콜릿으로 중탕을 해야한다. 초콜릿을 중탕하는 방법은 냄비 같은 곳에 물을 끓이고 스테인리스 그릇 등에 잘게 썰어놓은 초콜릿을 담아 잘 저어주며 녹이면 된다. 중탕하는 초콜릿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초콜릿 중탕이 되었다면 준비된 과자스틱에 적당량을 발라주면 된다. 토핑은 아몬드나 땅콩, 과자 등 원하는 것을 골라 잘게 다져 뿌리면 완성된다.
가래떡을 이용해 빼빼로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마른 팬에 올린다. 겉부분이 바삭바삭할 정도로 구웠다면 꼬치를 이용해 끼워놓으면 된다.
여기에 달콤함을 더하기 위해 꿀, 시럽, 유자청 등을 구워 놓은 떡에 발라주고 아몬드, 잣 등 원하는 견과류를 잘게 부숴 겉부분에 뿌려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