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등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금이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원내대표로서 추경안과 국무총리 인준, 상법개정 등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여야가 합의에 이르렀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점은 원내대표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 실천을 강조한 만큼, 국회가 이제 속도감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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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5.6.2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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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고 속도가 중요하다.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추경안 처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국무총리 인준안 역시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53.4%가 김민석 후보자 임명에 찬성했다. 국민이 적격 판정을 내린 셈”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막무가내로 파행시키고 정부를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 선을 넘었다. 이는 대선 불복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당은 손 놓고 기다리지 않겠다. 국정운영을 속도감 있게 이어가겠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전력질주하자”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주요 상임위원장 및 간사 인선도 확정됐다. △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 한병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교흥 의원 △국토교통위 간사 이춘석 의원 △법사위 간사 김용민 의원 △복지위 간사 이수진 의원 △예결위 간사 이소영 의원 등이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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