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넷플릭스 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한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이 시리즈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3%를 기록하는 등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마지막 시즌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통된 공감을 이끌어냈다. 동시에 각 문화권의 시선 속에서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해석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한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THE TIMES OF INDIA, MONEYCONTROL, GQ JAPAN, Workpoint Today, Variety, Time, Indiewire, The Daily Beast, IGN, TheWrap.


일본, 인도, 태국,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게임 속 참가자들의 깊은 감정선과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 창의적 연출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피날레에 주목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게임과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반전”이라고 평했다.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 인간의 내면 밑바닥에 있는 본성을 정교하게 그려낸 캐릭터들과 이들이 이끌어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호평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충격적이고, 감정적으로 깊다. 왜 이 작품이 전 세계적 현상이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입증한다”고 전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시청자들은 인간성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시즌3에 이르러 더욱 강렬해진 '오징어 게임'​의 이야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어둡고 복잡한 결말 속, 황동혁 감독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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