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한 고지우의 세계랭킹이 30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합작 우승을 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세계랭킹 변동이 1계단씩만 있었고, 이소미의 경우 오히려 하락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고지우는 지난주 120위에서 90위로 30계단이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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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한 고지우. 세계랭킹이 30계단 뛰어 90위에 올랐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고지우는 지난 6월 29일 끝난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를 많이 얻으며 단번에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고지우는 이 대회에서 23언더파를 쳐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23언더파는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세웠던 54홀 최저 타수와 타이 기록이다.
임진희의 랭킹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만 오른 32위, 이소미는 한 계단 내려선 56위가 됐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6월 30일 마무리된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2인 1조 대회여서 LPGA 투어 2년차인 둘이 환상적인 호흡을 이루며 정상에 올라 나란히 LPGA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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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사진=LPGA 공식 SNS |
하지만 둘의 세계랭킹은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다우 챔피언십이 2인 1조 팀 대회여서 성적이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LPGA 대회가 지난주 없었던 관계로 세계랭킹 상위권 순위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유해란 5위, 김효주 9위도 그대로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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