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연안선사에 최대 60% 건조비 지원
9~10월 3차 공모 예정… 선사별 맞춤 컨설팅 병행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일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사업 대상으로 ㈜한유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선박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조성된 재정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4월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고려고속훼리 등 2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2차 공모는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해양수산부는 7월 1일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한유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결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건조 비용의 30~60%를 펀드로부터 지원받으며, 나머지는 금융기관 대출 및 자부담으로 충당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자금 여건이 열악한 중소 연안선사들의 신조선 도입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9~10월 중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박 현대화에 관심은 있으나 참여하지 못한 선사들을 위해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선박 현대화 지원은 연안해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안전한 해상교통망과 지속 가능한 연안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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