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민단체, 기업 및 에너지 공공기관 등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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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에너지절약 홍보 리플릿./사진=산업부 |
이날 행사는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에너지 요금 부담이 커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마련됐으며, 적정 실내온도 26도(℃) 준수 등 절약 행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함께하자는 캠페인 메인 슬로건인 '온도주의'가 처음 공개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온도주의 슬로건을 최초 디자인한 이종혁 광운대학교 교수가 그간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고도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그간 많은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에너지 절약 대표 브랜드로 온도주의가 확산됐으며, 앞으로 학교·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도주의가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그 첫 단계로 제작한 온도주의 지비츠를 배포했다.
이어 올해 에너지절약 공익광고 모델로 선정된 개그우먼 이수지 씨의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 다짐을 담은 영상 광고도 최초 공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수지 씨는 모델 선정 소감 및 절약 실천 요령 등을 주제로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 및 시민·학생들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LG전자, 롯데 GRS 등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앱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매장 내 캠페인송 등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에너지 절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핵심 추경사업인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 비용의 10%(30만 원 한도)를 돌려주는 사업으로, 국회에서 추경이 의결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원주 대변인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관리와 기후민감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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