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연극 '아르카디아'가 지난 1일(화) 오후 2시 진행된 티켓 오픈에서 단 5분 만에 총 7회차 전석이 모두 매진되며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토니상 5회, 로렌스 올리비에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톰 스토파드의 역작인 '아르카디아'는 영국왕립연구소가 ‘최고의 과학 연계 작품’으로 선정한 현대 연극의 고전. 1809년과 2025년, 두 시대가 하나의 공간 ‘시들리 파크’에서 교차하며 수학, 문학, 과학, 예술이 정교하게 얽혀있는 구조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시간의 의미를 탐구한다.

   
▲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이 매진된 연극 '아르카디아'/사진=파크 컴퍼니 제공


오는 7월 27일 국내 초연을 앞둔 '아르카디아'는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연민 연출이 번역과 연출을 맡아 스토파드 특유의 복합적 구조와 방대한 세계관을 무대에 밀도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김연민 연출은 '아르카디아'의 핵심인 과학과 예술,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를 자신만의 해석과 정교한 무대 언어로 치밀하게 구성해내며 동시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사유와 더불어 이전에는 없던 깊은 지적, 정서적 울림을 전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강애심, 김소진, 정승길, 정원조 등 탄탄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과학 이론과 시적 감성이 녹아 있는 대사, 미스터리를 따라가는 탄탄한 서사,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심오한 질문들은 관객에게 깊은 지적 쾌감과 더불어 진한 정서적 울림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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